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공지사항

미국 의료용 의류 수급 불균형이 가져올 변화

관리자 2020-05-11 조회수 719

- 기업의 자발적 리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미국 내 의료용 의류 수급 불균형 심화 -

- 공급망 다변화와 국내 제조 촉진 방안 모색 중 -




Cardinal Health의 의료용 가운 자발적 리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미국 내 의료용 의류 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상태이다. FDA는 크게 부족한 의료용 가운, 장갑, 마스크 등의 의료용 의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으며 민관이 협업해 미국 내 의료용 의류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번 사태를 계기로 미국은 중국 외 공급망 확장 및 다변화를 장려하고 있으며, 국내 제조 촉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 의료진은 왜 쓰레기 봉투를 입었나

 

코로나19가 본격 확산 이전인 2020년 1월 미국 의료용 의류 주요 생산업체인 Cardinal Health는 중국에서 생산된 의료용 가운 910만 개를 교차 오염의 위험을 이유로 자체 리콜했다. 기업은 이번 리콜로 인한 비용을 9600만 달러 수준으로 추산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병원들의 개인보호장비(PPE) 수요가 크게 증가하기 시작할 때 이미 의료용 가운 공급은 크게 줄어든 상태였다. 일부 의료진들은 쓰레기 봉투와 우비, 의료용이 아닌 보호복 등의 수단으로 몸을 보호하고자 했다.

서플라이체인 관리 솔루션 기업인 Resilinc의 CEO인 Bindia Vakil은 이미 공급이 제한됐던 시기에 코로나19로 수요가 크게 증가해 이미 나쁜 상황을 훨씬 더 악화시켰다고 밝혔다. 미국 병원협회 대변인인 Colin Milligan은 의료진들이 의료용 가운 부족을 계속 겪고 있으며, Cardinal Health의 리콜이 물결효과(Ripple Effect)를 일으킨 결과라고 평가했다.

매사추세츠 주지사인 Charlie Baker는 제조업체들에 PPE 생산을 요청했고 운동복 생산업체인 99Degrees는 요구에 부응해 의료용 가운 생산을 시작했다. 이외에도 Ralph Lauren, Brooks Brothers, Boathouse Sports, Merrow 등 일반 의류 제조사들이 기존 제조시설을 이용해 의료용 가운, 마스크 등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미국 의료용 의류 시장동향

 

2020년 수술용 가운, 신발커버, 마스크 등을 포괄하는 개념의 미국 의료용 의류(HS코드 6210.10) 시장은 전년대비 0.5% 성장한 12억 4060만 달러 수준일 전망이다. 향후 5년간 연평균 0.6%의 완만한 성장을 해 2025년에는 12억7550만 달러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노령인구 증가, 높은 비만율로 인해 의료용 의류 시장은 꾸준히 확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저가 수입품목의 시장 점유율 상승과 다수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 역외 생산 증가에 따라 미국 내 생산 규모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저렴한 노동력을 기반으로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수입품과의 경쟁에 대응해 미국 내 제조업체들은 가격보다는 품질에 기초해 경쟁하는 혁신적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 중이다.

 


출처_코트라해외시장뉴스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