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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코로나19에도 흔들림 없는 프랑스의 스타트업

관리자 2020-06-02 조회수 299

프랑스 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경제와 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스타트업도 막대한 피해를 피할 수 없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수요 감소를 겪고 있으며 향후 미래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투자 자금 유입도 지연 또는 중단된 상태이다. 그러나 화상회의, 온라인교육, 가상현실, 비대면 의료, 전염병 예방 서비스 등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해 오히려 빛을 본 프랑스의 스타트업들도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이동제한 정책 속에서도 폭발적 성장을 기록하며 주목받은 프랑스의 스타트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비즈니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Social Network Services)인 링크드인(LinkedIn)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프랑스인의 55%가 SNS 없이는 6주간의 이동제한기간을 견딜 수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프랑스인들의 SNS 이용률은 급증했으며, 특히 스타트업 Yubo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2015년 출시된 프랑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Yubo는 이동제한기간 동안 31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추가 일일 사용자는 매일 60% 이상 증가했고 현재 30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 애플리케이션과는 달리 라이브 스트리밍 비디오 기능에 초점을 맞췄으며 최대 10명이 함께 영상으로 소통이 가능하다. 또 Yubo는 13~17세 청소년을 위한 커뮤니티와 18세 이상의 성인 커뮤니티를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 보호를 위해 서로 다른 그룹에 속한 사람과 대화를 할 수 없다는 것도 기존 소셜 플랫폼에서 볼 수 없었던 서비스이다. 그동안 미국 IT 기업이 장악했던 프랑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시장의 변화가 예상된다.

온라인 교육 서비스

 

3월 17일 이후 프랑스 등교도 중단되면서 원격교육 프로그램의 이용률 또한 함께 증가했다. 2017년에 설립된 모바일 교육 스타트업인 Marmelade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직원 교육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잠금 화면을 해제하기 전 간단한 레슨을 받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직원들은 하루 평균 65개의 퀴즈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학습을 할 수 있다. 최근 Marmelade는 코로나19 전염병 예방교육 관련 콘텐츠를 개발하기도 했다. Marmelade는 해당 교육 프로그램이 학습시간을 40% 정도 줄일 수 있으며 직원당 150유로의 비용으로 교육이 가능해 경제적이라고 설명한다. 스마트폰 잠금 화면을 통해 이론적인 내용을 학습한 후 트레이너와 화상회의를 통해 학습 내용을 검증하고 고용주로부터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대면 직원교육이 어려워지자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났으며 비용 및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앞으로도 꾸준히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 분야에서 활약하는 스타트업

 

코로나19로 인해 의료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프랑스 의약품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Otzii는 고객이 플랫폼을 이용해 약사에게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해준다. Otzii는 3년 전에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주로 일 드 프랑스(Île de France) 지역에 있는 150개의 약국과 협력하고 있다. 또한 원격진료 플랫폼인 Qare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원격진료 후 처방전에 맞는 약을 배달 받을 수 있게 했다. 현재는 프랑스 내 2만 3000개의 약국 중 단 661곳에서만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약국의 디지털화 역시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프랑스 내 확진자가 폭증했을 때 파리공립의료원(AP-HP)에 60대의 3D 프린터가 설치됐다. 의료기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로 의료원은 의료진 보호 장비, 주사기, 삽관 장비 등 부족한 의료장비를 3D 프린터로 제작할 예정이다. 기계구입과 동시에 프랑스 3D 프린팅 스타트업인 3D Bone의 엔지니어 5명과 4개월간의 생산계약을 체결했으며, 프로젝트에는 약 200만 유로가 투자될 것으로 예상된다. 3D Bone의 프린팅 엔지니어는 병원 직원들도 교육을 통해 기계를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며, 이는 코로나19의 종식 이후에도 병원 유지관리 서비스에 3D 프린터를 활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Mon Sherpa는 원격의료 기업인 Qare의 정신과 원격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프랑스에서는 약 1200만 명이 정신 질환을 앓고 있으나 정신과 전문의의 상담 대기 시간은 평균 5주이며, 최대 9개월까지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 반면 Mon Sherpa는 200명의 정신과 전문의가 늘 대기하고 있으며 24시간 이내에 원격 진료 요청에 응답하고 환자의 프로필(기분, 감정, 수면, 에너지 상태)을 모니터링 한다. 이때 온라인 채팅의 형태로 가볍게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기 때문에 환자는 빠르고 부담없이 정신과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집중 치료를 받아야하는 환자일 경우 의사가 방문 진료를 권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 기간 동안 Mon Sherpa는 무료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다운로드 수가 약 200% 증가했고 150명의 심리학자들의 자원봉사를 통해 40분 동안 전화 상담을 무상제공하기도 했다.

 

위생 관리 및 전염병 예방 서비스

 

스타트업 Skoon이 2019년에 개발한 스마트 핸들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문의 및 주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 피부와 접촉이 있은지 몇 초 후 저절로 살균이 되는 스마트 방문 손잡이로 손잡이에 달린 고리안에 살균제를 주입하면 고리가 자동으로 움직이며 손잡이를 세척한다. 여러 사람이 만진 손잡이를 통한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돼 코로나19 예방에 적합한 제품으로 소개되고 있다. Skoon은 스마트 핸들을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인 식당, 학교, 사무실과 위생이 중요한 병원, 호텔에 보급을 목표로 한다.

출처_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