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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우즈베크, 의약품 국가등록 면제 및 인증절차 간소화

관리자 2020-08-05 조회수 733

현지 코로나19 상황 및 열악한 의료 여건

 

7월 말 현재 코로나19는 우즈베키스탄에서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7월 중순 이후 일 평균 약 5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7월 29일에는 역대 최고인 692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초기에는 주로 해외입국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현재는 발생 양상이 변화해 지역 감염이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수도 타슈켄트에서 코로나19가 집중 발생하는데 7월 28일 기준 총 확진자 2만1893명 중 약 60%인 1만3308명이 타슈켄트 거주자이다. 이로 인해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최근 사회적 격리조치 종료 기간을 기존 7월 31일에서 8월 15일로 연장한 바 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이 보유한 의료 능력에 비해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우즈베키스탄, 특히 타슈켄트 내 의료 여건은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7월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내각 회의에서 타슈켄트 지역의 코로나19 대응 실패 책임을 물어 타슈켄트 시장, 주지사 등을 공개적으로 질책했으며 7월 24일에는 타슈켄트시 11개 구 공무원들이 뉴스에 출연해 대국민 사과를 진행하기도 했다. 7월 26일 사회적 격리조치 연장이 발표되자 국민들 사이 온라인 뉴스 포털, SNS를 중심으로 정부 정책, 해당 조치의 실효성과 현 의료 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현재 국민들은 지역사회 어디에서나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현해도 적절한 조치를 받기 어렵다는 불안감에 이중으로 노출돼 있다. 보건부 코로나19 담당 콜센터와 연결이 되지 않거나 적절한 조언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응급상황 시 구급차가 제 때 도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7월 중순 3일간 43명의 환자가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에 사망했고 50%는 호출 실패를 경험하거나 호출 후 장시간 뒤에 구급차가 도착하는 경험을 겪었기 때문이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는 일 평균 구급차 호출 횟수는 6000여 건에 달하는데 당시 타슈켄트 내 운용 중인 구급차는 180여 대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이에 타슈켄트시는 UzAutoMotors로부터 구급차용 다마스 50대를 긴급 구매했다. 또한 의료 병동과 진료 공간이 부족해 엑스포센터, 스포츠 경기장 등에 임시 진료소와 침상이 마련되고 있다. 의료 인력 또한 부족한 것으로 드러나 현재 타슈켄트 내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수는 정원대비 418명이 부족한 상황이고, 군의관들까지 곧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Uzexpocentre 내 임시 진료소 모습

자료: Gazeta.uz

출처_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자세히보기]